「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톨스토이의 대표 단편 소설이다. 청소년도 무엇을 더 소중한 가치로 삼아야 할지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 있다. 청소년에게 중요한 삶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까?
논제: 청소년인 나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하느님의 질문에 어떤 답을 할지 자신의 생각을 써보자.
1.「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줄거리
초가로 접어든 어느 날, 구두 수선공 세몬이 가죽을 사러 나왔다가 교회 뒤쪽에서 벌거숭이 나그네를 만난다. 세몬이 벌거숭이 나그네를 집에 데려가자 아내 마트료나가 짜증을 낸다. 하지만 낯선 미하일이 불쌍한 마음이 들어 친절을 베풀었다. 그 순간 미하일은 ‘사람의 내면에 무엇이 있는가’라는 첫 번째 진리를 깨닫고 첫 번째 미소를 지었다.
1년쯤 흘렀을 때 한 신사가 세몬의 가게에 와 1년을 신어도 튼튼한 장화를 만들어 주지 않으면 감옥살이를 시키겠다고 했다. 미하일은 두 번째 진리 ‘사람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를 깨닫고 싱긋 웃으며 얼굴이 환해졌다. 미하일은 신사의 가죽으로 슬리퍼를 만들었다. 얼마 후 하인이 찾아와 신사의 죽음을 알렸다.
6년 후 두 여자아이의 구두를 만들러 온 부인의 이야기를 듣고 미하일은 세 번째 미소를 지었다. 세 번째 진리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깨달았기 때문이다. 미하일이 세몬과 마트료나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자신이 하느님께 벌을 받아 땅에 떨어져 세 가지 진리를 발견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천사였던 미하일이 날개를 활짝 펼쳐 하늘로 올라갔다.
2. 청소년에게 중요한 삶의 가치
삶의 가치란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서 소중하게 생각해 추구하려는 것을 말한다. 삶의 가치에는 눈에 보이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물질적 가치와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적 가치가 있다. 물질적 가치에는 옷, 음식, 주택, 돈 등이 있고, 정신적 가치에는 학문, 윤리, 문화 예술, 종교 등이 있다.
청소년기는 부모로부터 독립하려는 욕구가 크게 발달하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부모에게서 벗어나려 하고 친구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그래서 친구와 나누는 우정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청소년기에는 동질감, 소속감에 대한 욕구가 커진다, 또한 자기만의 감각적이고 독특한 개성을 표현함으로써 ‘나’을 표현하고자 한다.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롱패딩이 유행했다. 유명 브랜드의 비싼 롱패딩을 입을수록 친구들에게 부러움을 사기 때문에, 누가 더 비싼 롱패딩을 입었는지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렇게 청소년에게 물질적 가치는 남에게 보여 주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는 중요한 삼의 가치로 자리 잡았다.
반면에 남에게 보여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편리한 생활을 위해서 물질적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청소년도 있다. 롱패딩을 입는 이유가 ‘교복이 너무 얇아 발목을 빼고 덮을 수 있는 외투가 필요하다.’라는 나름의 논리가 있다.
3.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미하일은 ‘모든 인간은 사랑으로 산다.’라고 답했다. 그 이유는 자신이 여인을 데려가면 아버지도 어머니도 없이 두 고아 아이가 살아갈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한 여인의 가슴 곳에 깃든 사랑 덕분에 두 아이는 건강하고 예쁘게 잘 자라났다. 미하일을 구해준 세몬과 마트료나의 마음속에도 사랑이 있었다.
나 또한 사람이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서는 부모님의 사랑으로, 부모님의 사랑이 아니더라도 누군가의 사랑을 받으며 살아가게 된다. 자라면서 친구와의 우정 관계 맺음으로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성숙해 가는 것이다. 누군가의 사랑을 받기도 하고 사랑을 하기도 한다. 때론 자신의 이익이 앞서기도 하고, 이기심이 앞서기도 하지만 보석처럼 마음 한구석에서 사랑을 발견하기도 한다. 자신과 전혀 상관없는 사람의 불행을 보면선 연민을 느끼고, 먼 타국의 어린이를 위해 기부를 하는 것 또한 마음속 ‘사랑’ 때문이다. ‘사랑은 허다한 허물을 덮고’ 더욱 삶을 풍성하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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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톨스토이 지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