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후논술

행복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다 아담 탓이야』

by 연채움 2024. 1. 8.
반응형

 

1. 작가 및 책소개

  「다 아담 탓이야는 주니어 플라톤 3학년 교재에 실려 있는 작품이다. 작가 바바라 워커는 옛이야기를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해 재화 한 작가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성학자이기도 하다. 작품으로는 여자를 위한 신화와 거짓말 백과사전」 「냉소적인 페미니스토」「아마존등이 있다. 다 아담 탓이야는 아프리카에 전해 내려오는 나이지리아 옛이야기이다.

 

2. 아담 이야기

  기독교의 구약성서 창세기에 따르면 창조주 하나님은 흙으로 자신을 닮은 인간을 빚고, 인간에 생명의 입김을 불어넣어 아담을 만들었다. 그리고 아담의 갈비뼈로 이브를 만들어 아담과 함께 살게 했다. 아담과 이브는 최초의 남자와 여자였다. 아담과 이브는 나무 열매가 풍성하고 동물들이 평화롭게 뛰노는 에덴동산에서 걱정거리 없이 행복하게 살았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다른 모든 열매는 먹어도 좋지만, 에덴동산의 중앙에 있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따 먹지 말라고 했다. 그러나 아담과 이브는 뱀의 모습을 한 사탄의 꾐에 넘어가 선악과를 따 먹었다. 아담과 이브가 하나님의 뜻을 어긴 죄로 에던 동산에서 땀을 흘리고 일해서 먹을 것을 얻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 이로부터 인간은 괴로움을 알게 되었고 죽어야 하는 존재가 되었다. (플라톤 책갈피 참고)

 

3. 줄거리

  이야포는 날마다 새벽같이 일어나 나무를 베어다 팔았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먹고살기가 힘들었다. 이야포는 나무를 팔러 다닐 때마다 빌어먹을 , 이게 다 아담 때문이야.”하고 소리쳤다. 어느 날 이야포의 소리를 들은 왕은 그를 불러 그렇게 소리친 까닭을 물었다. ‘아담의 잘못 때문에 자기가 고생한다.’는 이야포의 말을 들은 왕은 이야포를 궁전에서 함께 살게 해 주었다. 왕은 이야포에게 자기 동생이라고 하면서 뭐든 마음대로 하게 해 주었다.

   다만 복도 끝에 있는 초록색 문은 절대로 열지 마라고 하였다. 이야포는 궁전에서 멋진 옷을 입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원래 나무꾼이 아니라 처음부터 왕자였던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얼마 후 왕이 궁전을 비우자 이야포는 궁금증을 참을 수가 없었다. 결국 왕의 명령을 어기고 초록색 문을 열었다. 방 안에는 이야포가 예전에 입던 누더기 옷과 나뭇단 밖에 없었다. 그런데 방에서 불쑥 회색 쥐가 뛰쳐나와 달아 났다. 쥐 때문에 문을 열지 못하게 한 것이라 생각한 이야포는 허겁지겁 쥐를 쫓았다. 그때 궁전으로 돌아온 왕은 이야포가 명령을 어긴 것을 알게 되었다. 아담과 같은 죄를 저지른 이야포는 결국 궁전에 거 쫓겨났다. 가난한 나무꾼으로 돌아간 이야포는 다시는 아담을 탓하지 않았다

 

4. 생각해  볼까요?

· 왕은 왜 이야포를 궁궐에서 살게 해 주었을까요?

· 이야포는 왜 나무를 하던 생활을 까맣게 잊고 마치 자기가 왕자였던 것 같은 착각이 들었을까요?

· 이야포는 왜 쥐 때문에 초록색 문을 못 열게 한 거라고 생각했을까요?

· 왕은 왜 이야포를 궁전 밖으로 내쫓았을까요?

· 왕은 왜 처음부터 자신의 행복은 스스로 얻는 것이라는 것을 이야기해 주지 않고 나중에 말해 주었을까요?

· 다시 나무꾼으로 돌아온 이야포는 애 아담을 탓하지 않았을까요?

 

5. ‘행복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왕은 초록색 문을 연 이야포에게 행복은 남이 주는 것이 아니다. 네 스스로 얻는 것이다. 네가 불행한 것은 아담 때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왕이 말한 행복은 스스로 만든다는 무슨 뜻일까?  이야포는 궁전을 나간 후에는 아담을 탓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 이유는 궁전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었는데도 자신의 잘 못으로 인해 계속 궁전에서 살 수 없게 된 때문 일 것이다. 그럼 나무를 열심히 팔아서 부자가 되었을까?   궁전에 들어가지 전이나 궁전에서 나온 후에나 여전히 가난한 생활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어쩌면 자신이 원망스러웠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더 이상은 아담을 탓하지는 않았다.

   불행과 행복의 원인은 자신으로 인한 것이라는 거다. 우리는 어떤 불행한 일을 만나게 되면 쉽게 남 탓을 하게 된다. 남을 탓하면서 그 문제로부터 회피를 하면 잠시는 마음이 편해 질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어떤 면에서는 문제를 더 심각하게 만들기도 한다. 우리가 힘들지만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문제의 진실이 때론 괴롭고,  추하다 하더라도 용기를 내어 직면해야 하는 것이다. 문제에 직면해서 적극적으로 원인은 찾고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때 좀 더 나은 방향으로 가게 되는 것이다.

728x90
반응형

'독후논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역사의 아침을 밝힌 고대 문명 이야기  (0) 2024.01.18
노끈  (0) 2024.01.09
레미제라블  (0) 2024.01.03
세상 밖으로 루이 브라유 이야기  (0) 2023.12.23
원대한 나의 꿈  (0) 2023.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