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후논술

아테네의 타이몬

by 연채움 2024. 8. 7.
반응형

 
 

『아테네의 타이몬』은 셰익스피어의 희곡이다. 『아테네의 타이몬』 에서 타이몬은 주변에 친구가 많이 있었지만 , 타이몬은 결국 모든 사람을 미워한 채 떠났다. 좋은 친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논제: ‘친구’에 대한 글을 읽고, 나는 사람들에게 어떤 친구가 되어 줄지 자신의 생각을 써 보자.

 

1.『아테네의 타이몬』 줄거리

   아테네의 귀족이면서 엄청난 부자인 타이몬은 잘 쓰고, 잘 베풀었다. 그런 타이몬을 보면서 집사 플래이어비스는 타이몬의 생활을 걱정하며 혼자 눈물을 흘린다. 아페만투스는 ‘마음의 눈이 먼 그는 아무것도 보지 못하네. 인간의 귀란 아첨에는 밝고, 충고에는 어둡지.’라고 충고를 하지만 타이몬은 듣지 않는다. 재산이 모조리 사라지는 날이 오자, 타이몬은 하인들을 친구들에게 보내 돈을 빌려 오도록 한다. 그러나 귀족 친구들은 타이몬에게 돈을 빌려주지 않고 거절한다. 의회에서는 타이몬의 처형을 결정하는데 알시비아데스는 타이몬의 처형을 반대하다가 아테네에서 추방된다. 타이몬은 마지막으로 파티를 열어 귀족들에게 뜨거운 물을 뿌리고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미워하겠다.’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바닷가 동굴에 살던 타이몬은 금을 발견한다. 알시비아데스는 타이몬에게 함께 아테네를 공격하자고 제안한다. 타이몬은 신에게 모든 사람의 멸망을 빌면서 알시비아데스에게 금을 주었다. 타이몬이 황금을 갖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도둑들, 시인과 화가 등 많은 사람이 찾아왔지만 모두 내쫓았다. 충실한 집사 플래비어스도 쫓아 버렸다.
   알시비아데스가 아테네를 공격하자 아테네의 의원들은 타이몬에게 총사령관을 맡아 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타이몬은 이를 거절했다.
   알시비아테스가 아테네를 함락시키고, 군인이 묘비를 찍은 밀랍을 가져와 타이몬의 죽음을 알렸다. ‘살아서 모든 사람을 미워한 나, 타이몬 여기 잠들다. 지나가는 자여, 욕을, 퍼부어라. 하지만 여기 멈추지 말고 그냥 지나가거라.’ 타이몬의 묘비를 읽은 알시비아데스는 타이몬은 ‘비록 우리를 미워했지만 그야말로 진정한 아테네 사람이었다!’라고 했다.

 

2. 친구에 대한 글 요약

  중국 고대 사상가 공자는 유익한 벗과 해로운 벗에 대해 말했다. 유익한 벗은 첫 째는 ‘직우’로 정직한 벗이다. 두 번째는 ‘양우’로 성실한 벗이다. 세 번째는 ‘다문우’로 아는 것이 많은 벗이다. 해로운 벗은 겉치레를 좋아하고 삐딱한 '편벽우', 아부하기를 좋아하는 ‘선유우’, 번드레하게 말만 잘하는 ‘편녕우’가 있다. ‘편벽우’와 함께하면 삐딱한 마음을 본받게 되고, ‘선유우’와 함께하면 교만해지고, ‘편녕우’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어리석은 길로 빠지게 된다.

 

3. 나는 어떤 친구가 되어 줄까?

   중국 고사에 백아와 종자기의 이야기가 있다. 종자기는 백아의 거문고 소리를 듣고 백아의 마음을 꿰뚫어 봤다. 그런 종자기가 죽자 백아는 거문고 줄을 끊고 거문고를 부순 다음 다시는 거문고를 타지 않았다. ‘이 세상에서 자신의 소리를 알아주는 사람은 종자기 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백아와 종자기처럼 마음속을 알아주는 진정한 친구를 ‘지음’이라고 한다.
   공자는 유익한 벗을 ‘직우’, ‘양우’, ‘다문우’라 하고, 해로운 친구를 ‘선유우’,‘편벽우’,‘편녕우’라 구분하였다. 영어의 격언 중에 ‘진짜 필요할 때 친구야말로 진정한 친구’라는 말이 있다. 친구라고 하면 나에게 유익한 친구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그러면 나는 어떤 친구가 되어 줄 수 있을까?
   ‘아테네 타이몬’에서 타이몬의 친구들은 가진 것이 많아 도움을 받을 때는 친구인 척했지만 정작 타이몬에게 친구가 필요한 순간은 외면했다. 이기적인 인간의 본성을 맞닥뜨린 타인몬은 인간들에게 환멸을 느끼고 떠났다.
   누구나 좋은 친구를 원한다. 공자가 말한 ‘직우’‘양우’‘다문우’ 같은 좋은 친구를 원하면 나 또한, 다른 사람에게 그런 친구가 되어 주어야 할 것이다. 나에게만 도움이 되는 친구를 원한다면 아마도 서로 친구가 되기 어려울 것이다.
   공자는 ‘내가 잘못하는 일에 대해서도 ‘잘하고 있다’며 허황된 칭찬을 하는 친구는 ‘선유우’로, 듣기 좋은 말만 늘어놓는 친구와 함께 있으면 교만해진다.’고.’ 하였다. 그러나 사람은 누구나 칭찬 듣기 좋아한다. ‘허황된 수준’의 칭찬인지를 구분하기는 어렵다. 잘 못 직언을 했다가 친구 관계가 끝나지 않을까 하는 두려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러니까 서로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해서도 용기가 필요한 것 같다. 백아와 종자기처럼 마음을 이해하는 관계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JUMP CAMP 고전과정
『아테네 타이몬』 글 윌리엄 셰익스피어    한솔교육

728x90
반응형

'독후논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홍글씨  (2) 2024.08.15
도련님 (불의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0) 2024.08.14
빈처 현진건  (5) 2024.07.24
도강록 열하일기  (2) 2024.07.19
열녀 함양 박씨전  (0) 2024.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