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는 공민왕의 개혁 정치로 신진 사대부라는 새로운 세력이 등장하였다. 신진 사대부는 이성계 정도전을 주축으로 하여 새로운 나라 조선을 건국하였다. 조선은 성리학을 통치 이념으로 건국되었다. 조선의 통치 이념이 된 성리학은 조선의 정치적·사회적으로 많은 영향을 주었다. 불교를 믿던 일반 백성들의 삶에 성리학은 어떤 변화를 주었을까?
논제: 성리학이 백성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설명하는 글을 써보자.
개 요
서론: 조선 건국
본론: 조선의 통치 이념
조선 제도에 반영된 성리학
결론: 성리학이 백성들의 삶에 미친 영향
공민왕의 개혁 정치는 공민왕의 죽음으로 미완인 채로 끝이 났다. 그러나 공민왕은 신진 사대부라는 세력을 남겼다. 신진 사대부는 신흥 무인 세력인 이성계와 정치적 협력관계를 맺었다. 신흥 무인 세력인 이성계는 위화도 회군을 계기로 최영을 제거하였다. 이후 정도전과 이성계를 중심으로 조선을 건국되었다. 새로운 나라 조선은 국가 체제를 정비한 후, 한글 창제, 과학 기술의 발달 등 민족 문화의 꽃을 피웠다. 조선은 과거제와 천문학이 발달하였다. 관리 등용 제도에서 ‘음서’보다는 ‘과거’를 중시하였다. 자신의 실력으로 정정당당하게 시험을 보고 관료가 되는 과거제도를 중시하는 관료주의 사회가 되었다. ‘경국대전’이라는 법전이 있는 법치 국가이며, 종교는 숭유 억불 정책을 폈다. 유교 즉 성리학을 국가의 종교로 삼았다.
조선의 통치 이념이었던 성리학은 유교의 한 갈래이다. 성리학은 우주의 질서와 인간 심성의 문제를 깊이 연구하는 학문이었다. 성리학에서는 우주 만물의 근본은 ‘이’와 ‘기’로 설명한다. 만물을 움직이는 것은 ‘기’이고, ‘기’의 근본은 ‘이’라는 것이다. 이 원리를 사람에게 적용하면, 사람의 본능은 ‘기’이고 도덕은 ‘이’가 된다. 사람은 도덕은 실천하면서 ‘이’에 충실해야 하는데, 이런 실천의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 ‘삼강오륜’이다. ‘삼강오륜’ 중에서도 특히 ‘효’를 가장 중요시했다. 왕은 왕으로서, 신하는 신하로서, 백성은 백성으로서 자기 직분을 다하는 것이, 곧 ‘효’이다. ‘효’는 왕과의 관계에서는 ‘충’이 된다. 성리학의 ‘효’와 ‘충’은 당시 신분 사회를 지탱해 주는 원리이다. ‘효’와 ‘충’을 실천하기 위해 ‘삼강오륜’을 강조하였다.
조선 왕조는 왕권을 안정시키고 모든 권력을 중앙으로 집중시키려 노력했다. 태종은 사병을 모두 없애고 군사권을 장악하려고 ‘호패법’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전국의 인구 동태를 파악하고, 이를 조세 징수와 군역 부과에 활용하였다. 세종은 궁중에 집현전을 설치하고, 젊은 학자들을 모아 깊이 있는 학문 연구를 장려했다. 세조 때 시작한 「경국대전」이 성종 때에 완성되었다. 「경국대전」은 조선을 다스리는데 기본이 되는 법전이다. 「경국대전」의 편찬은 곧 새 왕조의 통치 조직 정비가 마무리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경국대전」에는 성리학의 사상을 담은 법 조항들이 실려 있다.
재혼한 여자의 아들은 관직에 오를 수 없다.
서자에게는 과거 시험을 볼 자격을 주지 않는다.
반역죄 이외의 일로 노비가 주인을 고소하면 노비를 교수형에 처한다.
결혼과 동시에 여자는 남자 집에 들어가 시집살이를 한다.
이러한 법 조항들은 성리학적 질서를 세우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성리학과 함께 들어온 「주자가례」에 따른 결혼, 제사, 장례 등의 절차를 정리하였다. 그러면서 서서히 사대부를 중심으로 유교적 관습이 자리 잡아갔다. 유교는 불교와 도교, 토속 신앙을 배척했으며, 양반 중심의 지배 질서를 가족에도 적용하였다. 그래서 조선 사회는 엄격하게 신분을 구분하고, 각자의 신분에 따라 그 역할을 하는 가부장 중심의 가족 제도가 확립되었다.
‘삼강오륜’은 유교의 도덕 사상에서 기본이 되는 세 가지의 강령과 다섯 가지의 인륜을 뜻한다. ‘군위 신강’은 임금은 마땅히 신하의 되어야 한다. ‘부위 자강’은 아버지는 마땅히 자식에게 모범이 되어야 한다. ‘부위 부강’은 남편은 마땅히 아내에게 모범이 되어야 한다. ‘부자유친’은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 친함이 있어야 한다. ‘군신유의’는 임금과 신하 사이에는 의로움이 있어야 한다. ‘부부유별’은 부부 사이에는 구별이 있어야 한다. ‘장유유서’는 어른과 아이 사이에는 차례가 있어야 한다. ‘붕우유신’은 친구 사이에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향약’은 조선 시대 향촌 사회의 자치 규약이다. 실천 덕목으로 ‘착한 일은 서로 권한다. 잘못된 것을 서로 규제한다. 서로 예절을 지킨다. 어려운 일을 서로 돕는다.’는 향약의 4대 덕목이다. 사림파 중심으로 보급된 향약은 성리학적 질서가 백성들의 삶에 뿌리내리게 했다.
한솔 플라톤 POWER CAMP. 역사과정
'성리학은 조선에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
「청소년을 위한 한국사」 글 백유선·신부식 ·임태경. 두리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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