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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논술102

예덕 선생전 「예덕 선생 전」은」 조선 후기 실학자인 연암 박지원의 한문 단편 소설이다. 형식은 선귤자 이덕무와 제자 자목과의 대화 형식으로 되어있다. 예덕 선생의 ‘예’는 ‘더럽다’는 뜻이고, ‘덕’은 ‘훌륭한 자질’ 즉 ‘덕성’을 뜻한다. ‘예덕 선생’ 엄 행수는 똥거름을 쳐내는 일을 하는 사람이지만 ‘선생’이라 불릴 만큼 인품이 훌륭하다는 것이다. 「예덕 선생전」 이해 농사가 중요 산업이었던 조선에서는 똥과 오줌은 아주 중요한 거름이었다. 그래서 사람이 많이 모여 사는 서울 같은 곳에서 똥과 오줌을 거두어다가 팔아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엄 행수가 한 일이 그 일이다. 선귤자 이덕무에게는 예덕 선생이라 부르는 사람이 있었다. 예덕 선생은 날마다 마을의 똥거름을 쳐내는 일을 하며 먹고살았다.. 마을 사람들은.. 2024. 10. 8.
금따는 콩밭 김유정 「금따는 콩밭」은 1935년 3월 『개벽』에 발표되었다. 1930년대에는 ‘한국판 골드러시’가 성행하던 때이다. 1933년 한 한 해에 조선 땅에서 개발된 금광이 약 3200군데 정도였다고 하니 얼마나 금에 열광했었는지 알 수 있다. 「금따는 콩밭」은 금을 모티브로 당시의 시대 상황인 인간의 탐욕을 해학적으로 희화한 작품이다. 「금따는 콩밭」 이해  영식은 가난한 소작농이다. 영식은 금광이라는 수재의 허풍에 ‘콩이 거진 다 자란 허울 멀쑥한’ 콩밭을 파헤쳤다. 수재는 농사는 안 짓고 금점을 잡겠다고 돌아다니다 돌아온 인물이다. 땅속 저 밑은 늘 음침하다. 고달픈 간드렛불. 맥없이 푸리끼하다. 밤과 달라서 낮엔 되우 흐릿하였다.거칠은 황토 장벽으로 앞뒤 좌우가 꽉 막힌 좁직한 구덩이, 흡사히 무덤 속같이 .. 2024. 10. 5.
민옹전 박지원 「민옹전」은 1757년 박지원이 실존 인물인 민유신이 죽은 뒤에 그가 남긴 몇 가지 일화와 작가 박지원이 민유신을 만나 겪었던 일들을 엮은 전기이다. 「민옹전」을 글자 그대로 풀면 ‘‘민 가 노인의 전기’이다. 하지만 ‘민’은 민가 성을 의미하지만, ‘백성 민’ 벼슬을 하지 않는 백성을 의미한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민 노인 이야기  민 노인은 경기도 남양에 살았다. 무신년에 이인좌의 난이 일어났을 때 참여하여 공을 세워 종삼품에 해당하는 첨사 벼슬을 얻었다. 이인좌의 난은 1728년(영조 4년) 3월 정권에서 배제된 소론 과격파와 남인 일부가 연합에 무력을 정권을 빼앗으려 일으킨 난이다. 이후 민 노인은 집으로 돌아와서 다시 벼슬길에 나가지 않았다. 민 노인은 어렸을 때부터 총명하고 글을 잘하였다고 한다.. 2024. 9. 27.
남염부주지 『금오신화』 「남염부주지」는 ‘남쪽 염부주의 이야기’라는 뜻이다. 김시습은 원래 유학을 공부한 선비였지만, 스스로 스님이 되어 떠돌기도 하였다.  작가 김시습은 유학과 불교를 모두 공부한 학자이다. 주인공 박생의 염부주에서 하는 염라대왕과 대화를 통해  김시습의 철학을 엿볼 수 있다.  「남염부주지」  현실-꿈속-현실의 몽유 구조의 소설이다. 주인공 박생이 꿈속에서 염부주를 방문하여 염라대왕과 하는 대화가 중심이다. 주인공 박생이 사는 곳은 경상도 경주이고, 때는 조선 세조 11년이다. 그는 공부를 열심히 하였지만, 과거에 합격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박생은 기상이 높아 권력 앞에서도 굽히지 않는 인물이다.   박생은 성품이 온순하여 스님들과도 잘 어울렸다. 그렇지만  〈일리론〉이라는 글을 지어서 자신을 다잡고, 불교.. 2024.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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